경찰,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2025-08-05 08:56   사회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5월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오늘(5일)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1과는 이날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 등과 관련해 전 목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목사 등에 적용된 혐의는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의 혐의입니다.

경찰 측은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한 사람들 가운데는 사랑제일교회 전도사 등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2일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광훈 목사와 극우 유튜버들은 앞장서 극단적 선동을 일삼았고,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위대를 격려하며 사실상 그 불법 행위를 옹호했다”며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데 가담한 이들 모두에게 정치적·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