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검은 5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선임서가 접수돼 변호인과 소환조사 일정과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검은 앞서 구속영장 발부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공천개입 의혹 등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두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특검은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지난 1일 서울구치소를 직접 찾아 강제 인치(특정 장소로 끌고 옴)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거부했다며 집행을 중단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김홍일·배보윤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한다는 선임계를 같은 날 특검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이 발부 받은 영장의 만료 날짜는 오는 7일입니다.
특검은 앞서 발부 받은 체포영장이 만료되더라도 이를 다시 법원에 청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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