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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광고한 美 청바지 회사, 트럼프 지원사격에 주가 급등

2025-08-05 10:20 국제

 할리우드 여배우 시드니 스위니의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광고 (사진 출처 :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인 우월주의' 논란을 일으킨 할리우드 영화 배우 시드니 스위니를 모델로 한 미국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광고를 지지하면서 해당 회사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4일 SNS를 통해 "등록된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가 지금 가장 핫한 광고를 냈다"며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힘내라 시드니"라고 말했습니다.

스위니가 공화당원으로 등록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글이 올라온 뒤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이글 주가가 장중 20% 넘게 치솟았습니다.

앞서 아메리칸 이글은 스위니를 모델로 한 광고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Jeans·청바지)을 가졌다'는 문구를 내걸었는데 유전자를 뜻하는 진(Genes)이 'Jeans'로 바뀌는 모습이 나와 백인 우월주의를 조장하는 광고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다만 아메리칸 이글은 "스위니가 등장하는 광고 문구는 청바지를 뜻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시드니 스위니는 미국 드라마 '유포리아'로 큰 인기를 얻은 배우로,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인 라네즈 등 국내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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