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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범죄와의 전쟁’…“워싱턴 DC 경찰 직접통제·주방위군 배치”
2025-08-12 09:4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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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 DC에 범죄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치안 개선을 위해 경찰을 직접 통제하고, 주 방위군 병력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워싱턴 DC 범죄근절 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법을 발동해 이같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워싱턴DC 경찰국을 연방정부 직접 통제할 것"이라면서 "공공 안전 및 법질서를 재확립하기 위해 주 방위군을 배치해 필요시 투입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주 방위군 800명을 투입하고 필요하면 추가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현지시각 11일 백악관에서 워싱턴DC 범죄 근절 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백악관)
일부 현지 언론들은 지난해 워싱턴DC의 범죄율은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통계를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공공안전을 명분으로 내세워 내년 중간선거에 대비해 민주당 지지층이 두터운 워싱턴DC 지역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민주당 성향이 짙은 "'딥블루' 수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연방 권한을 한층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다은 기자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