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춘석, ‘차명거래 인정’ 취지 진술

2025-08-15 19:1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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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좌관의 차명 계좌로 주식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 

그동안 계속 부인해 왔죠.

어젯밤 경찰에 출석해서 차명거래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출입문이 열리고 이춘석 의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9일 만에 경찰 조사를 받은 겁니다.

[이춘석 / 무소속 국회의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깊이 사죄드리고, 오늘 조사도 성실히 받았고,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약 7시간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이 의원은 보좌관 명의 계좌로 거래한 사실은 맞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국회에서 휴대전화로주식 거래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된 뒤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는 입장에서 변화가 생긴 걸로 보입니다.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5일)]
"<보좌관 휴대전화였던 거죠?> 네, 맞습니다. <차명 거래는 아니라는 거죠?> 네."

하지만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업무상 취득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했다는 혐의는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이 의원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채널A는 경찰 진술 관련 이 의원의 입장을 들으려고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구혜정

이서영 기자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