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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건희와 통화하고 사진 보여주자 40% 할인”

2025-08-15 19:33 사회

[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시계를 사다 줬다는 사업가가 시계를 구매한 날의 상황을 자세히 밝혔습니다. 

매장 직원 앞에서 김 여사와 통화하는 걸 들려주고 사진을 보여줬더니, 시계값을 40% 할인받았다고 했는데요.

송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022년 9월, 김건희 여사에게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구매해 건넸다는 사업가 서성빈 씨.

정가가 5400만 원 하는 고가의 제품이지만, 실제 구매자가 김 여사라고 하자 값을 40%나 깎아줬다고 말했습니다.

자신과 김 여사가 같이 찍은 사진을 직원에게 보여줬다는 겁니다.

[서성빈 / 사업가]
"(사진) 한 두 장 정도가 있었어요. <어디서 찍은 사진이에요?> 코바나콘텐츠죠. 6~7% (할인)하고 한 4800만 원 정도 받을 것 같았는데 3500만 원에 산다니까."

서 씨는 매장 직원 앞에서 김 여사와 직접 전화 통화를 했고, 매장 관계자도 대화 내용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성빈 / 사업가]
"영부인님 시계 사러 왔습니다, 뭐 이런 식으로. 여기(매장)서 확인이 돼야 하기 때문에 그러면서 '됐죠?' 이렇게 했던 것 같아요."

덕분에 할인율이 예상보다 훨씬 커지자, 김 여사에게 줄 시계 말고도 한 개를 더 사서 보유하기도 했다는 겁니다

[서성빈 / 사업가]
"(김 여사가) '아, 고맙습니다.' 그러고 시계를 너무 싸게 사서 그게 미안한지 감사의 표현을 하고."

서 씨는 시계를 구입해 전달한 뒤에도 김 여사와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자신의 회사가 대통령 경호처와 '로봇 경호견' 임대 계약을 맺은 뒤 사이가 틀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성빈 / 사업가]
"(김 여사가) 조심해 주세요 그러더라고요. 좀 불편하게. 그러다가 일주일쯤 되더니 제 거 다 지워주세요, 옛날에 둘이 통화했으니까. 그거(통화 내역) 다 지워달라고 그러더라고."

특검은 오는 18일 구속 중인 김 여사를 다시 불러 2차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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