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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가게 계산대로 전기차 돌진…“페달 혼동”
2025-08-15 19:2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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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가 옷가게로 돌진했습니다.
운전자는 70대 대리기사였는데요.
"가속 페달과 감속 페달을 혼동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제동등을 켜고 인도 옆 차로에 잠시 멈춥니다.
방향을 인도 쪽으로 틀더니 갑자기 속도 높여 건물로 돌진합니다.
승용차는 유리벽을 뚫고 들어가 계산대를 들이받고서 멈춰섰습니다.
[이병학 / 서울 관악구]
"천둥 벼락 치는 소리가 나서. 완전히 들어갔더라고 차가."
전기차량이 옷 가게로 돌진하는 사고가 난건 어제 오후 7시 반쯤.
가게에는 직원 두 명이 근무 중이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전기차를 운전한 사람은 대리 기사인 70대 남성으로 알려졌는데, 경찰 조사에서 "가속 페달과 제동 페달을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건물 지하주차장, 승용차 엔진룸이 시커먼 연기를 내뿜습니다.
금세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주차장은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캐한 연기로 뒤덮입니다.
이때 한 남성이 소방호스를 끌고 나와 차량을 향해 물을 뿌립니다.
35년 경력의 은퇴 소방관인 건물 안전관리자가 초기 진압을 한 겁니다.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신속한 초기 진화로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이혜진
강보인 기자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