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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전 함성 그대로…AI로 만든 ‘광복의 날’
2025-08-15 19:4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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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 독립 만세"
80년 전, 광복을 맞은 우리 민족이 외친 함성은 아마도 이런 울림이었을까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은 귀국을 앞두고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역사 고증과 AI 기술로 광복의 그날을 재구성했습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월드타워 외벽이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가득 찹니다.
태극 문양이 열리면 안에는 여러 개의 태극기가 휘날리며 나타납니다.
총 2만 6천여 개의 LED등을 이용한 광복절 80주년 이벤트입니다.
독립기념관에서 김구 선생의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중국 충칭에서 귀국하기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남긴 감회를 영상으로 재현했습니다.
생전 목소리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심예솔 / 경기 평택시]
"진짜 살아 계셨다면 저렇게 저런 목소리였겠구나."
AI 로봇이 전시 내용도 소개합니다.
체험관 내부에 있는 로봇 '누리'에게 광복절에 대해 물어보면 AI 기술을 바탕으로 대답합니다.
[현장음]
"<광복절 몇 주년이야?> 2025년은 광복절 80주년입니다."
독립운동가 사진에 생성형 AI를 적용하자,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유명 영화 포스터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하기도 합니다.
80년 전 광복 당시의 함성도 생생하게 재현됐습니다.
당시 운행한 버스 소리나 군중들이 신고 있는 신발까지 분석해 서울역 광장에서 들렸을 소리를 복원해낸 겁니다.
[현장음]
"대한 독립 만세!"
광복 당시 우리 민족이 느낀 벅찬 감정을 80년이 지난 지금 색다른 방식으로 되새겨봅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조아라
배정현 기자baechewi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