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근’ 김예성 구속…“증거 인멸·도망 염려”

2025-08-16 01:28   사회

 사진 출처: 뉴시스

김건희 여사의 측근이자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임정빈 판사는 어제(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이날 자정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발부 사유를 “증거를 인멸한 염려, 도망할 염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후 2시 반부터 진행된 김 씨에 대한 구속심사는 1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김 씨는 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면서 ‘김 여사와 관련이 없는지’, ‘어떻게 소명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모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영장실질심사에서 김 씨는 “김건희는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람이라 나를 위해 영향력을 과시해 줄 성정의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설립에 관여하고 지분을 갖고 있던 렌터카 업체 IMS 모빌리티가 HS효성과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았을 당시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승희 기자soo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