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잘 안다…첫 여성 주미대사에 강경화

2025-08-19 19:4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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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심을 모았던 이재명 정부 첫 주미대사가 결정됐습니다. 

첫 여성 주미대사,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입니다. 

문재인 정부 인사가 발탁된 이유, 트럼프 대통령을 잘 안다는 게 꼽힙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미대사에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낸 강경화 전 장관을 내정했습니다. 

장관 재직 시절, 한미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 트럼프 1기 행정부를 직접 상대해본 경험이 내정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 전 장관이 장관 시절 조현 외교부 장관이 차관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조현 장관과 손발이 맞고, 미국 조야에서 신뢰받는 인사인 점 등이 작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 당시 외교부 장관(2018년 4월)]
"확실히 남북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이 문제를 대처하려는 결의를 보여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 전 보좌관 등 트럼프 1기 행정부 인사들과도 꾸준히 교류해온 만큼, 한미간 긴밀한 소통에 적격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주일대사에는 이혁 전 주베트남 대사가 내정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재국 대사 인선을 서둘렀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주재국 동의를 밟는 아그레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박형기

홍지은 기자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