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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측 ‘반중 문서’ 요구 가능성…최악 시나리오 대비
2025-08-22 18:56 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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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취임 후 가장 중요한 대통령의 '3박6일 ' 외교 일정이 드디어 내일 시작합니다.
도쿄로 먼저 가서 일본 정상 만나고, 거기서 바로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가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납니다.
동시에 같은 날 대통령 친서를 든 특사단은 중국으로 향합니다.
미국과 중국을 모두 잡겠다는 건데, 미국은 내심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측이 '반중'에 대한 입장을 문서로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 우리 대통령실은 반중 문서 확약은 안 된다는 입장인데요.
미국이 강하게 나올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반중'에 대한 입장을 우리에게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일각에선 미국이 한미 공동성명에서 문서 적시를 요구할 거란 관측까지 나옵니다.
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중국에 대한 미국 조야의 입장이 종래보다 조금 더 터프한 게 있다"며 "그러한 기대가 우리한테 다가오는 것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1기 덴마크 대사를 지낸 칼라 샌즈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부의장은 이번 회담 의제로 '중국 영향력에 맞서는 방안 모색'을 꼽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미·중 양다리 전략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다", "이젠 선택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명문화된 문서로 남기진 않을 전망입니다.
외교소식통은 채널A에 "미국이 반중 입장을 명확히 요구하더라도 문서 확약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반중에 대한 확답은 무리한 요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중국 관계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5월)]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러시아와 관계도 잘 유지하고, 물건도 팔고, 협력도 하고 그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이희정
이준성 기자js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