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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약 밀수 혐의’ 베트남인, 수갑 차고 도주

2025-08-22 19:19 사회

[앵커]
마약 밀수 혐의로 긴급 체포된 베트남 국적 남성이 수갑을 찬 채 달아났습니다.

도주 당시 영상을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의 건물 앞, 인천공항 세관 수사관들이 물품을 압수하고 남성 2명을 긴급체포해 건물 밖으로 끌고 나옵니다.

그런데 수갑을 찬 남성 1명이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갑자기 달리기 시작합니다.

세관 수사관들이 뒤쫓아 가지만 따라잡지 못합니다.

남성 양손에 채워졌던 수갑은 200미터 가량 도주 뒤 포착된 CCTV 영상에선 한쪽이 풀린 상태였습니다.

도주한 남성은 베트남 국적의 20대 A씨.

어제 오후 2시쯤 마약 밀수 혐의로 충남 천안에서 긴급체포됐는데 세관 수사관들이 압수품을 확인하던 중 달아난 겁니다.

세관은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A씨는 차량을 렌트하는 등 인천까지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CCTV 등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혀오자 하루만인 오늘 오후 A씨는 인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통역인이랑 변호인이랑 와서 그냥 자수하겠다고 그래서 (세관에) 통보해서 세관 직원들이 와서 데려갔습니다."

A씨 신병을 인계받은 세관은 마약 밀수, 도주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김춘규(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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