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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성 물질 난동에 밀라노 공항 아수라장

2025-08-22 19:40 국제

[앵커]
이탈리아 밀라노 공항에서 한 남성이 불을 지르고 망치까지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시민이 소화기를 휘둘러 제압했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 보안 검색대 근처에서 갑자기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번집니다.

놀란 승객들은 출국도 잊은 채 캐리어를 끌며 황급히 달아납니다.

그 순간, 한 승객이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바닥에 쓰러뜨리며 제압합니다.

현지시각 그제 이탈리아 밀라노의 '말펜사' 국제공항에서 아프리카 말리 국적의 스물여덟 살 남성이 인화성 액체를 뿌리고 불을 지르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이 사고로 공항이 일시 폐쇄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방화범을 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마치 폭발이 일어난 듯,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불길이 빠르게 번지던 순간, 갑자기 불붙은 드럼통이 튀어 올라 바닥에 떨어지면서 화염이 번졌습니다.

그 순간 근처에 있던 소방관에 불이 옮겨붙었고 놀란 동료들이 뛰어 가 급히 불을 끕니다.

현지시각 19일, 베네수엘라의 한 화학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했는데 이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관중석 한쪽에서 날아 든 수류탄이 폭발합니다.

놀란 관중 수천 명이 쏟아져 나가고, 일부 관객들은 높은 난간에서 몸을 던져 탈출합니다.

화를 참지 못한 관객들은 장대를 휘두르며 난투극을 벌입니다. 

현지시각 그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남미 축구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칠레 원정 팬들 간 집단 난투극이 발생해 100명 이상 체포됐습니다.

이 사고로 경기는 1-1로 맞선 전반이 끝난 뒤 중단됐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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