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극장 달군 ‘케데헌’…떼창·댄스 열풍

2025-08-22 19:36   문화,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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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를 강타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극장에서 열리는 싱어롱 상영회도 북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들이 떼창으로 노래를 따라하고, 마치 콘서트장 같은 분위깁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콘서트장에 온 듯 다 함께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집에서만 즐겨보던 관객들이 이젠 극장에 모여 노래 부르고 춤추며 즐깁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선 1700개 극장에서 이렇게 싱어롱 상영회를 여는데 벌써 1천 회차 상영분이 매진입니다.

CNN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여름을 강타했다'고 전했고 골드더비는 '문화적 영향력 면에선 아카데미상의 가장 확실한 후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매기 강 감독은 인기가 믿기지 않는다며 넷플릭스와 소니 작품이지만 한국 아티스트가 만든 분명한 한국 콘텐츠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밤이 깊어가지만', '나를 돌아봐' 등 영화 곳곳에 90년대 한국 가요가 등장하는 배경도 설명합니다.

[매기 강 / 영화 감독]
"케이팝의 모든 면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90년대부터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팬이어서. 서태지는 '케이팝의 아버지'라고 많이 하잖아요. 그저 영화에서 그를 기리고 싶었어요."

속편 제작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매기 강 / 영화 감독]
"죽은 사람이 살아날 수도 있고 닫힌 게 열릴 수 있고. 이 영화에서 진짜 다 이뤄진 건 그게 끝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렇게 보셨으면 합니다."

그러면서 "트로트처럼 한국의 뮤직 스타일을 더 여러 가지 보여주고 싶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정다은

이현용 기자hy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