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번엔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

2025-08-24 12:0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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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한미일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상황, 북한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요.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떠난 날, 북한에서는 신형 미사일 시험 사격이 이뤄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정근 기자, 북한이 이번에 시험한 미사일은 어떤 겁니까.

[기자]
네, 북한이 어제 공중 목표 타격에 쓰이는 신형 지대공 미사일 두 종류에 대한 시험 사격을 실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시험발사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우리 군은 서해 남포 지역으로 파악했습니다. 

북한은 두 신형 미사일 모두 개량을 거쳤다며, 무인 공격기와 순항미사일에 대한 전투적 대응이 우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시험 사격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진행됐습니다.

다만 시험발사 소식은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고,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실렸습니다. 

북한 최고 권력자인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주민들에게 전하지 않은 것은 흔하지 않은 사례로 평가됩니다.

이번 시험 사격은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순방 출발한 날짜에 맞춰 이뤄졌는데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도 풀이됩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훈련 및 무기 개발 동향을 추적 감시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4월에도 한미 공중 훈련 기간에 신형 지대공미사일 '별찌-1-2'을 시험발사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김정근 기자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