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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워싱턴 도착…트럼프와 첫 한미정상회담 준비 총력전

2025-08-25 07:19 정치,국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각) 워싱턴D.C.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현지시각 24일 오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이날 오후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 애비 존스 미 부의전장, 조슈아 킴 대령 등이 영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재미동포와의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소화합니다. 25일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업무 오찬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무역 협상 후속 협의,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국방비 증액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한 양국 간 원자력 협력 확대 방안도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로 ▲한·미 경제통상 안정화 ▲한·미 동맹 현대화 ▲새 협력 분야 개척 등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이번 회담 준비를 위해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도 미리 미국에 들어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이후 이 대통령은 양국 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하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연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6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헌화한 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시찰합니다. 같은 날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6년 만에 발걸음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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