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22일 기자들과 만나 워싱턴D.C.에 이어 시카고를 범죄 소탕 작전의 다음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는 아주 무능한 시장이 있다"며 "시카고고 주민들이, 특히 아름다운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들이 '제발 와달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0'입니다. 이렇게 말해야 한다니 끔찍하지만, 어쨌든 말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번 조치를 시행한 뒤 지난 한 주 동안 살인 사건이 ‘0건’이었습니다. 기억하는 한 처음입니다. 믿기지 않을 수 있죠. 이런 말을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한심한 일입니까. 우리가 오기 전엔 안전했다고들 하는데, 듣기 지겹습니다. 전혀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끔찍했죠. 워싱턴 D.C. 뮤리얼 바우저 시장은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래 시장직을 못 할 겁니다. 필요하다면 연방정부가 관할을 넘겨받아 마땅히 해야 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수치들은 끔찍했습니다. 범죄가 들끓는 ‘쥐 소굴’ 같았죠. 실제로 쥐도 많습니다. 그것들도 지금 정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큰 진전을 이뤘고, 매우 위험했던 곳이 지금은 매우 안전해졌습니다. 사실상 범죄가 거의 없었습니다. 수치가 87% 떨어졌습니다. 남은 13%가 어디서 나온 건지 이해가 안 갈 정도예요, 존재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주방위군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게 일하고 있고, 경찰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주방위군이 경찰과 함께 놀라운 일을 해줘서 정말 영광입니다. 아직 정규군을 투입할 필요는 없었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 투입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여기서 정리하고 나면 다른 지역도 가서 안전하게 만들 겁니다. 우리나라를, 우리 도시들을 매우 안전하게 만들겠습니다. 시카고는 엉망입니다. 시장이 매우 무능합니다. 아마 다음은 시카고가 될 겁니다. 이건 어렵지도 않을 거예요. 부통령님도 아시다시피 시카고 시민들이 지금 빨간 모자를 쓰고 우리에게 와 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분들, 정말 멋진 분들이 ‘트럼프 대통령님, 시카고에 와 주세요’라고 부탁하고 있어요. 아시다시피 저는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분들은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길 원합니다. 그래서 시카고가 다음이 될 것 같고, 그다음엔 뉴욕도 돕겠습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들, 여기 있는 사람들도 포함해서 겉으론 나를 비난하다가도, 속으로는 ‘그가 와서 다행’이라고 말할 겁니다. 절반은 소매치기를 당해봤고, 다시 당하고 싶어 하지 않거든요.

제가 로스앤젤레스에 병력을 보내지 않았으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L.A.에 없었을 겁니다. 거기서 월드컵도 치르지 못했을 거예요. 제가 병력을 보내 정리했습니다. 경찰국장, 보안관, 관계자들 모두 똑같이 말했어요. ‘우리는 그 상황을 결코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요. 여러분도 보셨죠, 그 자리에 있었잖아요. 그리고 사태가 가라앉은 뒤 개빈 뉴섬이 ‘우리 힘만으로도 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아니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설령 가능했더라도, 저는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을 겁니다.

모두가 D.C.를 살리길 원합니다. 어떤 의미에선 가장 쉬운 곳이죠. 폭력은 미국 어느 도시보다 심했습니다. 사실, 어쩌면 세계 어느 도시보다 심했을지도 모릅니다. 최악의 도시들과 비교해봐도 더 나빴습니다. 그런데도 시장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하는 걸 보면 화가 납니다.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역사상 최악이었죠.

Q. 대통령님, D.C. 범죄 관련해서 방금 시카고가 다음일 수 있다고 하셨는데 행정부가 이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이미 착수했습니까? 또 다른 도시들도 포함됩니까?

시장과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매우 무능합니다. 아직 통화하지 않았어요. 준비가 되면 D.C.에서 했던 것처럼 시카고도 바로잡겠습니다. 시카고는 매우 위험합니다. 훌륭한 도시이고, 제가 거기에 훌륭한 건물들도 지었습니다. 의 모습을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