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안보·새 협력 3대 의제”…이 대통령 ‘실용외교’ 분수령

2025-08-24 18:5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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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지금부터가 진짜 본무대입니다.

한일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이자 실용외교의 성패가 달린 한미 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안보, 새로운 협력이란 의제를 들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납니다.

우리의 국익을 얼마나 얻어내고 또 지켜낼 수 있을지, 그 성적표에 시선이 집중됩니다.

오늘의 첫소식,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3대 의제를 밝혔습니다.

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경제·통상 분야 안정화, 동맹 현대화, 새로운 영역의 협력 개발을 세가지 의제로 꼽았습니다.

[위성락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
"어떻게 뉴호라이즌을 익스플로어(새로운 지평 개발) 하느냐. (의제 조율은) 진행되고 있고요. 저희가 정상회담을 할 타이밍쯤 되면 조율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미에 앞서 진행한 한일 정상회담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이 쌀, 30개월 이상 소고기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거론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과 관련해서는 양안 문제에 대한 입장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국방비 증액과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원전 협력, 비핵화 로드맵 등에 대한 논의도 나올 전망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주요 의제로 꼽으며, 미국이 주한미군을 어떻게 중국 견제에 활용할 수 있을지 폭넓게 논의하길 원한다는 미 당국자 말을 인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을 먼저 방문하며 미국을 향해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안보 청구서는 만만치 않을 거란 전망에 대통령실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일본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김민정

이동은 기자stor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