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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험담 공유…이시바의 조언은?
2025-08-24 19:00 국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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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치열한 수 싸움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방일 기간 이시바 총리에게 조언을 전해들었습니다.
앞서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상대해 본 경험을 토대로 미국과의 협상 팁을 공유한 겁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송찬욱 특파원, 어제 한일 정상의 공동 언론 발표에서는 미국 관세 이야기가 없었는데, 언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은 겁니까?
[기자]
어제 한일 정상과 일부 참모만 참석하는 소인수 회담 때 미국 관세 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당초 20분으로 예정돼있던 소인수 회담은 1시간 가량 진행됐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로부터 대미 관계와 관세 협상에 대한 조언을 듣고, 양국 정상이 토론을 하면서 예정보다 길어진 겁니다.
[위성락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
"일본 측에서 일본의 경험이랄까, 일본이 그동안에 느꼈던 점들을 우리에게 도움말 형태로 얘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많은 참고가 됐고 일본 측에 감사하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올해 2월과 6월,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한 바 있습니다.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본 총리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도 "이시바 총리 나름의 경험담을 이 대통령과 공유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에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공통의 위기감이 한일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한국과 일본의 생각이 일치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어제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총리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를 요구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는데, 대통령실은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1박 2일 간의 일본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스가 요시히데,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등 일본 정치인들과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구혜정
송찬욱 기자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