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건 “트럼프 숙청·혁명 발언, 차라리 우리 정부에 잘된 것” [정치시그널]

2025-08-27 11:17   정치

외교관 출신인 국민의힘 김건 의원이 한미정상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숙청·혁명 발언'이 "차라리 우리 정부에 잘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7일) 오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거 큰일 나는 것 아니냐'고 했는데, 막상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됐다"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만으로 우리가 한미정상회담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둔 듯 느껴지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젤레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처럼 될까봐 국민들이 노심초사했다"면서 "그렇게 안 된 것만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것처럼 느껴지니까. 착시현상 같은 게 빚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의 발언 배경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당한 우리 교회 관계자들이 미국 기독교계와 연결돼 있다. 미국 기독교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요한 지지 기반"이라면서 "트럼프 본인이 그런 문제가 제기됐을 때 노력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