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금 특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통일교에서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권 의원은 "완전 결백하다 반드시 무죄를 받겠다"고 밝혔는데요.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입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에 피의자 조사를 받으러 온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특검이 없는 죄를 만들 수는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특검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 저는 결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당합니다. 있는 그대로 다 진술하고 반드시 무죄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통일교 간부에게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여러 번 밝힌 바와 같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어떠한 금품을 수수한 바가 없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정치자금 대가로, 통일교 전 간부 윤모 씨의 윤석열 전 대통령 독대를 주선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원정도박 의혹 관련 수사 정보를 유출한 정황도 수사 중입니다.

오늘은 조사에선 권 의원이 통일교 인사들과 교류하게 된 계기와 자금 수수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권 의원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의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김찬우
영상편집: 최창규

김지윤 기자bond@ichannela.com

권성동, 출석하면서도 “결백”…특검, 구속영장 청구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