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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이영표의 헛다리짚기 드리블이 반갑습니다.

프로야구 두산 김현수의 신들린 방어엔 프로축구선수들 조차 애를 먹습니다.

여기에 개그맨 이수근의 숨은 실력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함께 했습니다.

매서운 한파가 사람들의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게 했지만 잠실실내체육관은 축구의 열기와 나눔의 훈훈함으로 가득찼습니다.

올해로 아홉 해를 맞은 홍명보 자선축구경기.

경기를 통해 모인 후원금과 입장료 수익은 전액 소아암환자와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쓰입니다.

할머니와 단 둘이 살면서 전국영어말하기대회에서 1등을 한 정소영양도 뜻깊은 자리에 초대됐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나 도움이 될까 하고 정소영양을 초청했습니다. "

내년이면 10년을 맞이하는 홍명보자선축구.

축구의 차원을 넘어 연말이면 나눔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굿모닝!/모닝스포츠]스타 총출동! 홍명보 자선축구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