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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저소득 노인들에 12억 뜯은 파렴치범 검거
2012-01-2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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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야말로 파렴치범들이 붙잡혔습니다.
집 한 칸 없는 노인들에게
강남의 고급 아파트를
싼 값에 주겠다고 속여 10억 원 넘게
뜯어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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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살 권 모 씨 등 4명은 강남 한복판 대치동에
가짜 복지단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60~70대 노인들에게 고급아파트에
20년 동안 살게 해준 뒤 소유권까지 주겠다고 속였습니다.
[기자스탠드업:김윤수 기자]
"이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10억원 상당이지만 권모씨 일당은
거래가의 5퍼센트 정도인 5천만원에 소유권을 넘겨주겠다며
노인들을 유혹했습니다."
이들은 조상의 땅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복지사업을 한다는 거짓말로 피해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인터뷰: 권 모씨 / 피의자]
"아파트가 없거나 집에 빚이 있는 사람들
복지차원에서 혜택을 주려고 모집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파출부 등을 하며 어렵게
사는 기초생활수급자였습니다.
[전화녹취: 김 모씨 / 피해자]
"아파트로 이사하게 해준다고 했으니까.
사무실 유지하고 지금 쓸 돈이 없어서
우리한테 돈을 받는 거라고"
다른 사람을 데려오면 입주비를 깎아주겠다며
다단계 방식까지 썼습니다.
이렇게 80명을 모아 12억 7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권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오 모 씨를 지명수배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