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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인권단체들 호소 “꽃제비 살리자”
2012-02-0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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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채널A가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북중 접경 지역 꽃제비들의 참담한 삶을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시민단체와 국회의원들이
이들의 조속한 구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홍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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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단체인 피랍탈북인권연대는
‘북한 접경지역 꽃제비 긴급 구출 촉구’라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인터뷰 :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
“최대한 인권이라는 차원에서 그리고 국가 미래의 어린아이의 통일의 주역을 구명한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고”
국회도 정부의 신속한 구명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
“정부가 적극적으로 실태 파악해 유엔에 알리는 것, 다음달에 유엔이사회가 열리는데 거기에 문제제기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고.”
문제의 중국 지역에는 북한 고아원에 수용된
600~800명 가량의 어린이 가운데 국경을 넘어 탈출한
100여 명이 추위와 배고픔에 떨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이 중국 공안에 붙잡혀 송환되면
수용소에 끌려가 3개월에서 1년 동안 심한 매질을 당합니다.
생존율이 채 20%도 안된다고 합니다.
[인터뷰 :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 회장]
“나라를 배반하고 정은이를 배반하면 이런 치욕의 길을 너네도 갈 수 있다고 다른 애들까지 협박용으로 사용되고."
인권단체 등은 우리 국민이 안 입는 옷가지 한 벌, 단 돈 몇 푼씩 만이라도 모아준다면 탈북 어린이들을 살릴 수 있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 :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 회장]
“한 사람의 생명도 탈북 고아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개념, 그 개념이 조금만 갖고 있다면 지금 이런 비극은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