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1기와 선 그은 2기 동반위

2012-05-01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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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운찬 전 동반성장위원장이 사퇴한 뒤 한 달여 만에
유장희 신임 위원장이 정식 취임했습니다.

첫 날 부터 정 전 위원장의 이익공유제를
비판하고 나서는 등
1기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유장희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동반 성장을 이유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유장희 신임 동반성장위원장]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여 위원회가 갈등과
분열의 장이 아닌 소통과 협의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운찬 전 위원장이 대기업과의 갈등을 야기시켰다면
유 위원장은 대립각을 세우기 보다는
합의를 중요시 여기겠다는 의집니다.

1기 동반위와 선 긋기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익공유제는 콘텐츠가 없이 이름부터 만들어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켰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앞 길이 평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신임 위원장이 주제한 첫 회의에
삼성과 포스코, LG전자,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표 대기업들이 불참했습니다.

해외 출장과 선약 등의 이유가 있었지만
신임 위원장의 체면이 구겨진 건 사실입니다.

유 위원장의 앞으로의 행보를
의심하는 눈초리도 적지 않습니다.

포스코 사외 이사까지 지낸
친 기업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
동반성장에 뻣뻣한 기업들을
어찌 다룰 수 있냐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