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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대표를 겨냥해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친박인사들이 역공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네거티브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리포트]
앞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만 집중 공격하겠다고 밝힌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박 전 대표가 원로 자문그룹인 '7인회'의 실체를 부인하자
공언대로 또 다시 날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 박지원 민주당 비대위원장]
"7인회를 박 전 비대위원장 없다고 부인하는 것은
이제 검증받기 시작하는 박 전 비대위원장의 진실성에 큰 구멍 뚫렸다"

충북도당 대의원 대회에선 새누리당 박덕흠 당선인의
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를 검찰에 촉구하며 박 전 대표 연루설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박지원]
"왜 대한민국 검찰이 박근혜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
벌써부터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게 줄을 서는가"

결정타는 아니지만 소소한 공세를 연일 퍼붓고 있는
박 위원장의 이른바 '가랑비 작전'에 잠잠하던 친박인사들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네거티브 공세는 19대 국회에서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는
국민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고..."

서병수 사무총장은 당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지만,
독주하는 박 전 대표에 타깃이 집중되는 새누리당과 달리
야권에는 다수의 대권주자군으로 표적이 분산돼 맞대응도 어렵습니다.

박 전 대표는 허위사실엔 강력 대응하되
야당의 네거티브 구도에 말려들지 않도록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정책과 비전 수립에 올인한다는 전략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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