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외국인 대장금 납시오” 한식 열풍

2012-08-20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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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K-팝이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K-푸드,
그러니까 한식의 인기도
K-팝 못지 않습니다.

서울시가 주관한
한식 오디션 대회에서 선보인
외국인들의 한식 요리솜씨를
감상해 보시죠.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헝가리인 단짝 친구가
한국식 궁중 떡볶이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방금 쪄낸 쌀가루를
손으로 직접 치대
떡볶기용 떡을 뚝딱 만들어내나 싶더니,
텃밭에서 딴 싱싱한 채소와
간장 양념을 곁들여 볶아내자
먹음직스런 궁중 떡볶이가 완성됩니다.

딸이 만든 떡볶이를 맛 본
아버지의 반응은 어떨까.

“맛있다... 잘 먹었습니다.”

한식의 매력에 빠진 친구들도
금세 그릇을 비웁니다.

미국 뉴욕에 사는 이 여성은
김치를 종종 썰어넣은
맛깔스런 비빔국수를 비벼냅니다.

이들 동영상은
서울시 주최로 열린
글로벌 한식 오디션 대회에 출품된 작품들.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참가자격을 제한했는데도
27개 나라에서 90건 가까이 동영상이 접수됐고
유튜브 조회 건수는 8만 건이 훌쩍 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과일로
한국식 화채 만들기에 도전한
참가자들의 소감에선
한국을 향한 애정이 묻어납니다.

"한식을 만드니까
내가 송혜교가 된 것 같은 느낌인데?"
"(네가 송혜교면) 나는 가수 비."

[인터뷰 : 박경식 심사위원 / 삼청각 총주방장]
"일반인들이 창작해내는 한식 아이디어 그런 부분이
굉장히 창의적이고 톡톡 튀고 신선한 걸 느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상위 5위 안에 든 참가자들을
다음달 서울로 초청해
최종 결선을 치른 뒤,
입상자들이 서울의 맛집들을 둘러보는
미식투어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