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또 조두순 악몽이…집에서 잠 자던 7살 여아 납치 성폭행

2012-08-31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태풍피해 소식은 잠시후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4년 전이었죠.
조두순이 8살짜리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뒤 중상을 입힌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그런데 이 4년 전 악몽이 되살아났습니다.

집에서 잠을 자던 7살 여아를 이불 째
납치해 성폭행 한 사건이 전남 나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여자 아이는 범행 6시간 만에
추위와 공포에 떨고 있는 상태로 강변도로에서 발견됐습니다.

먼저 채현식 기잡니다.


[리포트]
전남 나주의 한 가정집,

어제 새벽 가족과 함께 잠을 자던
7살 A양이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부모들은 아침 7시가 넘어서야
딸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이 엄마는
새벽 2시 반쯤 PC방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거실에서 자고 있던 딸이
30분 뒤 보이지 않자
방에 들어간 줄로만 알았습니다.

집 주변을 대대적으로 수색한 경찰은 오후 1시쯤,
집에서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영산대교 근처 도로에서 A양을 발견했습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신발과 속옷이 모두 벗겨진 채
발견된 A양,

성폭행을 당해 대장이 파열되고
중요 부위도 손상된 상태였습니다.

A 양은 인근 병원에서 긴급수술을
받고 회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병원 관계자]
"(수술은 오래걸렸어요?) 좀 오래 걸렸어요.
9시 좀 넘어서 올라왔어요. 지금은 자고 있어요."

A양은 경찰조사에서
자다가 깨어보니 모르는 남성이
이불째 안고 걷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새벽 2시반에서 3시 사이
A양 집의 열려있던 출입문으로 들어와
영산대교 밑으로 A양을 납치해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산대교 밑에선
A양의 원피스와 속옷이 발견됐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