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전자개표기 조작논란, 트위터 타고 일파만파…선관위 “사실 아냐”

2012-10-0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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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시 정치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대선을 76일 앞두고
또다시 전자개표기 조작 가능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트위터 상에서는
전자개표기 문제점을 담은 동영상이
계속 퍼지고 있는데요.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선관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전가영 기잡니다.





[리포트]

트위터상에 떠돌아다니는
전자개표기 조작 논란 동영상입니다.

[동영상 오디오]
“다른 후보를 선택한 투표용지가 1번 수집함에 모아지는 동영상을 보게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조작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보시죠.”

수집함에는 1번 뿐 아니라
2번 3번 기표한 투표용지까지 빠르게 모아집니다.

전자개표기는 투표용지를 기계에 투입하면
각 투표용지의 후보자 칸별로 찍힌 인주 자국을
스캐너가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계입니다.

소설가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충격적”이라며 “속고 있었나요. 얼마든지 조작가능”이라는 글과 함께
이 동영상을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선관위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인터뷰 : 신우용 중앙선관위 공보팀장]
“동영상 장면은 실제 개표상황이 아닌 기계를 보정하기 위한 세팅 과정을 촬영한 것으로 동영상에서도 한 직원이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오해하겠다’라는 말까지 합니다.”

선관위는 2010년 대구 수성구청장 선거 때
개표직전 기계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참관인이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자개표기 조작 논란은
전자개표기가 도입된 2002년 6월 지방선거 이후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2002년 대선 직후에는 수작업으로 재검표까지 했지만
전자개표와 다르지 않았고,
헌법소원, 선거소송, 행정소송 등 10여건의 관련 소송에서도
전자개표기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채널A뉴스 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