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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쓰레기 버리다 ‘날벼락’…투신자에 깔려 30대 男 사망
2012-10-2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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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한 여성이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렸습니다,
그런데 하필 현장을 지나가던 남성 위로
떨어져 두 명 모두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아기 기저귀를 버리려고 나오다가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경북 고령군의 한 아파트.
그젯밤 9시쯤
32살 윤 모씨가
유서를 남긴 채
14층에서 뛰어내렸습니다.
공교롭게도 윤 씨는
그 순간 아파트 출입구를 지나던
32살 서 모씨 위로 떨어졌고,
목뼈가 부러진 서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인터뷰 : 목격자]
"사람 둘이 누워있어서, 한 사람은 널부러져 있고, 여자 분이.
남자는 계단에 누워있어서 심폐소생술까지 했는데
못 일어나더라고..."
[전화인터뷰 : 경찰 관계자]
"죽은 사람은 조선족이예요, 밑에 깔린 사람은..
누나 집에 놀러왔다가 깔렸어요.
쓰레기 비우러 나왔는데..."
친정에 들렀다가
아들과 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윤 씨도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윤 씨는 이혼 소송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