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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지쳤다…동남아로 눈돌린 한국 기업들
2017-09-15 19:32 정치

상황이 이러니 기업들의 눈길이 중국을 떠나 동남아로 향하고 있습니다.

면세점과 식음료, 제약까지 여러 분야에서 동남아 진출이 활발한데요.

김 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롯데 면세점이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돌파구 찾기에 나섰습니다.

베트남 다낭에 이어 지난 6월 태국 방콕에 면세점을 오픈한 겁니다.

한류팬 고객들이 늘어나자 연말까지 방콕 면세점 규모를 두배로 늘리기로 하고 대규모 개장 준비에 나섰습니다.

국내 숙취해소 음료 업체들의 동남아 진출도 활발합니다.

CJ헬스케어는 중국에서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의 판매가 주춤하자 베트남 시장 확대에 나섰습니다.

베트남 TV 광고를 시작으로 하노이 등에서의 시음행사와 현지 홈쇼핑 광고에 나서며 동남아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상재 부장 CJ헬스케어]
중국 중심으로 컨디션 사업을 전개했었는데요. 최근들어서는 베트남 중심으로 시장이 점점 확대대고 있어서 저희도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또 다른 숙취 해소음료인 레디큐 역시 사드 보복으로 주 무대를 중국에서 동남아로 옮겨갔습니다.

레디큐를 생산한 한독은 숙취해소 음료 뿐 아니라 관절염치료제 케토톱도 동남아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웅 제약은 인도네사아에 JW 중외제약은 필리핀과, 베트남에 대규모 현지 법인을 세웠습니다.

세계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동남아시아가 사드보복에 지친 한국 기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진입니다.

김진 기자 holyjjin@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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