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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선…영어 자막 없는 ‘반쪽 홍보’
2017-10-12 20:02 국제

그런데 정작 평창 올림픽을 알리는 공식 홍보 영상은 허점투성이인데요.

지구촌에 올림픽을 알려야할 영상에 영어자막조차 안 달렸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유튜브의 메인 홍보영상입니다.

그런데 자막은 한국어 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보여주니 당황스러워 합니다.

[마이클 / 오스트레일리아]
"아무 말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겨울이라는 것만 알겠네요."

[이니스 / 포르투갈]
"외국인들은 이게 무엇에 관한 영상인지 한글만 보고 알 수 없죠."

입장권 판매 개시를 알리는 영상도 한글 자막만 나오는 등 영어자막조차 없는 영상이 태반입니다.

[정인규 /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홍보부장]
"영상의 주 타깃이 입장권 판매, 홍보 가능한 내국인 대상으로 만들었고요."

[김남조 /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각국의 다양한 언어를 자막처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량도 목표 대비 25%에 불과한 상황.

올해 홍보예산만 169억원에 달하지만 무성의한 홍보가 부진한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제 남은 것은 홍보와 대회 운영과 같은 소프트웨어적 측면의 준비인데 조직위는 안방용 홍보에 만족하는 상황이라 매우 우려가 됩니다."

넉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우리만의 잔치로 끝날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한효준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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