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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자진 탈당 하는것이”…朴, 사실상 거부
2017-10-19 10:47 뉴스A 라이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돌발 행보에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곳, 바로 정치권이죠.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조치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1. 친박계 내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 목소리가 나온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김태흠 의원 등 일부 친박계 의원들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결별이 불가피하다는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당이 징계를 하는 것보다 박 전 대통령이 자진탈당 하는 것이 모양새가 훨씬 낫다"는 겁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사실상 자진 탈당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유영하 변호사가 친박계 의원들에게 "당내에서 싸워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한 친박계 의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정치가 무도하다'라는 다소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는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는건가요?

네, 현재로선 홍준표 대표의 의지가 확고합니다. 홍 대표가 내일 윤리위원회를 소집해서 박 전 대통령은 물론이고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한 징계건도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징계 당사자에게 하루 전 사전통보를 하는 관례에 따라 오늘 하루는 박 전 대통령 측과 접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친박계 내부에서 여전히 박 전 대통령의 출당에 반발하는 여론이 있어 윤리위 의결이 나더라도 당 안팎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of@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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