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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긴박했던 JSA 귀순병사 영상 공개
2017-11-22 16:30 정치

유엔군사령부가 오늘 북한군 병사의 귀순 당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7분 가량의 영상에는 당시의 긴박함이 그대로 드러나는데요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설혜 기자, 영상이 생생하더라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유엔군사령부가 공개한 공동경비구역 JSA 내 CCTV 영상에는 귀순 병사가 지프차로 남하한 순간부터 병원으로 호송되기까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귀순 병사 오모 씨는 차를 타고 72시간 다리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 바퀴가 배수로에 빠지자 차에서 내려 군사분계선으로 뛰어오는데요.

곧바로 귀순병을 향해 북한군 추격조 4명이 총격을 가합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 1명이 군사분계선을 잠시 넘었다 황급히 북쪽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유엔사는 두 차례 유엔 정전협정을 위반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너머 총격을 가했고, 북한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는 겁니다.

논란이 일었던 대대장의 역할도 밝혀졌는데요.

오 씨를 포복 구조한 것은 JSA 경비대대 소속 부사관 2명이고, 대대장은 뒤에서 현장 지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엔사는 오늘 판문점에 위치한 연락채널을 통해 정전협정 위반 사실을 북한 군에 통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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