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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돌아온 성화…서울을 달구다
2018-01-13 19:07 뉴스A

평창 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드디어 서울에 입성했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정확히 30년 만인데요.

오늘 성화 봉송 행사에 이범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988년 서울을 뜨겁게 달궜던 올림픽 성화가 30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은 녹슬지 않은 슈팅 동작으로 성화 봉송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 씨도 성화를 높이 들고 광화문 대로를 달렸습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서장훈 / 전 농구 국가대표]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기 때문에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성화봉송에 참여하게 됐는데요.

국민들께서 평창올림픽에 많은 관심 가지시길 부탁합니다."

[이범찬 기자]
30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성화 덕분에 올림픽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울 시민들도 주자와 함께 뛰며 성화 봉송을 응원했습니다.

[김영경 / 경기 김포시]
"행진하는 거 보니까, 실감이 별로 안 났었는데 오늘 보니까 기분이 좋고 기대감이 생기네요. 평창 파이팅!"

[마리아니 로드리게스 / 멕시코 관광객]
"(성화 봉송이) 아주 아름답고 올림픽 홍보에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나흘간 시민과 연예인, 전·현직 스포츠인을 비롯한 600여 명이 성화를 들고 서울 시내를 누빌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김용균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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