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건파일]용인 일가족 살해범, 계획범죄의 증거 속속
2018-01-13 19:48 뉴스A

오늘 사건파일은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관련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재혼한 친모와 계부 그리고 이부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김모 씨, 그제 뉴질랜드에서 국내로 송환됐죠.

오늘 김 씨에 대한 구속 영장심사가 진행됐습니다.

경찰서를 나서는 김 씨를 향해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 /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의자]
"(아내와 공모했단 증거가 있는데 인정하십니까?)… (심경 한 말씀만 해주시죠)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죄송합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뒤쪽에 준비해봤습니다.

먼저 첫번째 이유, 테블릿 PC 때문입니다.

경찰은 뉴질랜드 도피 6일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김 씨의 아내 정모 씨가 가지고 온 테블릿 PC를 압수해 조사했는데요.

이 테블릿 실제 사용자는 피의자 김 씨였고 김 씨가 범행 하루 이틀 전 검색한 단어가 발견됩니다.

범죄인인도조약, 또 범행 방법 등 관련된 내용들을 검색한 흔적이 발견된 것이죠.

또 아내 정 씨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자신을 상대로 범행을 연상시키는 듯한 행동을 했다고 진술한 점 역시 경찰이 김 씨의 우발적 범행이란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이유입니다.

==============
두번째 소식은 주말 서울역을 겨냥해 걸려온 폭발물 협박 전화입니다.

영상을 먼저 보실까요.

경찰이 수색견을 이용해 분주하게 무언가를 찾고 있죠.

바로 오늘 오후 서울역의 모습입니다.

대전에 있는 코레일 본사로 전화 한통이 걸려왔는데요.

내용은 서울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단 내용이었습니다.

경찰 특공대와 타격대, 소방대원까지 100명 가까운 인원이 출동해 서울역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협박전화의 특이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뭐였을까요?

[인터뷰: 경찰 관계자]
"여성(목소리)! 사람 목소리가 아니고 기계음이라고… 여자(목소리) 기계음."

여성의 목소리로 협박전화가 왔는데, 알고보니 기계음이었다는 건데요.

그런데 폭발물 협박전화, 또 있었습니다.

서울역 근처 호텔에도 10분 전에 폭발물을 설치했단 전화가 걸려온 겁니다.

역시 여성 목소리의 기계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10분 단위로 접수된 폭발물 협박 전화가 동일 인물의 소행으로 보고 추적중입니다.

사건파일이었습니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