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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장 막은 한국당…국회의장·여야 막판 협상
2018-05-14 10:49 뉴스A 라이브

오늘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의 사직서 처리 시한입니다.

이게 처리되지 않으면 4곳의 재보궐 선거가 내년으로 미뤄져 해당 지역에선 1년 동안 국회의원 공백 사태가 빚어지는데요.

이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를 놓고 여가 극한 대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철웅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 개의를 저지하기 위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요?

[리포트]
국회 본회의장 문 앞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단체로 자리를 잡고 앉아 있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이 결렬되면서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대요. 한국당은 본회의가 강행되면, 회의장 입구를 틀어막아서라도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를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한국당은 어젯밤 늦게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드루킹 특검 수용 없이는 본회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주 직권으로 본회의를 소집할 계획을 밝힌 만큼 오늘 본회의가 소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금전 10시 반부터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들이 만나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극적 타협을 보지 못하면 본회의가 개의되고 한국당 의원들은 문 앞에서 회의장에 들어가는 여당 의원들을 몸으로 저지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원 사직서가 처리되려면 재적의원의 과반인 147명이 동의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등 범여권을 끌어모으면 의결 정족수를 겨우 넘는 148명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본회의에 참석해달라”고 집안 단속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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