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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남북 철도사업 강조…北에 냉랭한 美 시각
2018-11-15 19:32 국제

조명균 통일장관이 워싱턴을 방문중입니다.

미국 관리들을 만나 북한과 경제협력에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남북 철도사업도 준비만 철저히 할 뿐 비핵화 타결 전에는 대북 제재를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 비핵화 전망에 대해 신중하게 말했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북한의 핵포기를) 낙관만 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북한이) 최대한 끌다가, 시간을 끌면서…"

그러나 과거보다 경제 발전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가 강하다면서, 남북 철도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내비쳤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본격적으로 제재 위반이 될 수 있는 공사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그 공사 전 단계, 사전 조사를 하고 거기에 준비 작업을 하고…"

조 장관은 내일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 이와 관련한 제재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싱가포르 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속해 왔다는 CSIS의 보고서, 그리고 어제 국정원 발표를 계기로,
워싱턴의 분위기는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션 킹 / 파크스트래티지스 부소장]
"대북 제재를 유지·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은행들에 대한 고삐도 죄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 장관은 이 곳 워싱턴에서 열린 교포간담회에서 남북 철도연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비핵화를 이야기 하면서도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미국 내 시각은 갈수록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한미 간 좁혀야할 접점이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도(VJ)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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