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요일 뉴스A Live 시작합니다. 오늘은 어떤 뉴스가 있을까요, 취재수첩 통해 알아봅니다.

검찰이 어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친형 강제입원 시도와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했죠.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지사의 징계를 논의했습니다. 성시온 앵커, 민주당은 어떤 결론을 내렸습니까?

"재판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다",이렇게 이해찬 대표가 밝혔습니다.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어젯밤 이재명 지사는 SNS에 "당의 단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썼는데, 이해찬 대표에게도 전화해 "당원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어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 지사를 당 윤리심판원에 넘기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하지만 당무위원직을 내려놓겠다는 이 지사의 입장을 민주당 지도부가 받아들이는 선으로 일단 봉합을 한 셈입니다. 잠시 뒤 이슈 Live 시간에 이 문제 자세히 짚어봅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깜깜무소식이지만, 남북의 교류는 오늘도 이어집니다. 최근 철수, 파괴 작업을 마친 비무장지대 내 시범철수에 대한 상호검증을 실시하는데요. 송찬욱 앵커, 서로의 GP를 들여다보는 것 얼마 만인가요?

1953년 7월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시범철수 대상 GP 11개 가운데 원형을 보존한 1개를 제외하고 완전 파괴했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우리 측이 북측 GP를, 오후에는 북측이 우리 측 GP 철수현장을 방문해 검증합니다. GP 시설물이 군사시설로 전용될 수 없도록 완전히 파괴가 됐는지를 집중 점검합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을 선정했습니다. 자신의 수상을 자신했던 사람이 한 명 있었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달 20일)]
"저는 트럼프 외에는 아무도 상상할 수 없군요. 당신은 다른 사람을 상상할 수 있나요?"

실제 결과는 어땠을까요. 성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선정됐나요?

아쉽게도 트럼프 대통령은 탈락했습니다.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로 지난 10월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등 '진실 수호 언론인들'을 선정했습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정부의 인권탄압 정책에 맞선 필리핀 언론인, 미얀마군이 저지른 '로힝야족 학살' 사건을 취재하다 체포된 로이터통신 언론인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도 올해의 인물로 거론됐지만 아쉽게 선정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