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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만 400여 명…수도권도 홍역 확산 ‘비상’
2019-01-20 19:04 뉴스A

대구와 경북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홍역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그제 경기도 안산에서 5명의 아동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들이 접촉한 사람만 400명이 넘습니다.

재채기만으로도 전염되는 만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은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추가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에서 홍역 판정을 받은 영유아 5명의 어머니들입니다.

젊은 부부 여러 세대가 한 집에 모여 사는데, 이 중 8명이 무더기로 홍역에 감염된 겁니다.

확진자 일부는 지난 11일 경기 시흥에서 홍역 판정을 받은 생후 8개월 된 아이와 같은 병원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관계자]
"5명 중 한, 두명이 시흥에서 (홍역 확진 판정받은) 아이와 병원에서 접촉한 적이 있고요."

문제는 이들이 접촉한 사람만 400명이 넘는다는 겁니다.

심하면 온몸에 발진을 일으키지만, 발병 초기엔 감기와 구분이 어려운 홍역, 재채기만으로 전염될 수 있어 확진자는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1명이 걸렸을 때 적게는 12명에서 16명까지 전파가 가능한 아주 강한 바이러스라고 표현을 하죠."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올 들어 벌써 26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생후 12개월과 4살에서 6살 사이에 예방접종을 맞으면 홍역에 걸릴 위험은 극히 드물다"며 예방을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최현영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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