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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오늘 항소심 첫 공판…보석 심문도 진행
2019-03-19 11:02 뉴스A 라이브

김경수 경남지사가 법정 구속된지 48일 만에 법원에 나왔습니다.

조금 전 시작된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주현 기자!

[질문1]지금 재판이 열리고 있는 법정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김경수 경남지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이곳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뒤 열린 첫 재판입니다.

김 지사는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선 뒤 피고인석으로 곧장 향했는데요, 재판이 시작되자마자, 재판장인 차문호 부장판사는 재판 결과를 예단하는 여론을 직접 겨냥하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피고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진실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자기만 원하는 변론을 원하는 분도 있다"는 겁니다.

김 지사는 재판장의 발언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는 항소심 재판에 대비해 변호인 4명을 추가로 선임했는데요,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 당일의 행적을 재구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질문2]오늘부터는 보석심문도 함께 진행 중인데, 김 지사 측이 보석을 요청한 이유는 어떻게 되나요? 

김 지사는 보석 석방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해왔는데요, 현직 도지사로서 도주할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검 측은 김 지사가 증인들을 회유할 가능성이 있어 보석 석방은 안 된다고 맞서고 있는데요, 재판부는 이르면 오늘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보석이 허가되면 김 지사는 곧바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영상취재 : 김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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