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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드는 네거티브…“집값 폭등은 MB·朴 때문”
2020-04-01 11:20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4월 1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전지현 변호사

[송찬욱 앵커]
내일부터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다시 네거티브 선거, 막말선거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후보들에게 배포한 유세용 매뉴얼 내용이 알려져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에 대해 구태, 곤대 세력이라는 점을 부각하라던데요. 전형적인 네거티브 전략 아닌가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저는 구태, 꼰대라는 말은 사용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광주 민주화운동을 부정하거나 세월호 참사를 폄훼하는 발언은 분명히 있었으니 이런 건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를 자극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하니 앵커]
지금 집값이 폭등한 것을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탓하라는 이야기도 있었거든요. 지금 집권 4년차잖아요. 어떻게 보시나요?

[전지현 변호사]그런데 집값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와 지금과 비교했을 때, 그때가 더 높았나요? 정확한 데이터는 안 찾아봐서 모르겠습니다. 주위 이야기를 듣거나 체감하는 집값은 지금이 더 오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지금 집권 4년차인데 (집값이 오른 걸) 이명박, 박근혜 탓이라고 설명 하라는 건 남 탓 아닐까요.

[송찬욱]
민주당에서는 네거티브 논란, 전 정권 탓 논란이 일고 있는 반면, 미래통합당에서는 막말 논란이 터져 나와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이 표심에 상당히 악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나요?

[전지현]
어떻게 당 공식 채널에서 저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선거가 보름 정도 남았습니다. 무언가 큰 실수를 하면 그게 표심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의 시간입니다. 앞으로는 누가 덜 실수를 하냐는 싸움이 될 것입니다.

[정하니]
인천에서는 지역비하 논란이 있었습니다. 인천 연수갑에 나오는 정승연 후보가 ‘인천 촌구석’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 발언이 과거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 망언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최진봉]
당연히 떠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정승연 후보가 “존경하는 유승민 대표님께서 이렇게 인천 촌구석까지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인천 시민들이 얼마나 화나겠습니까. 정태옥 의원은 2018년에 “서울 사람이 이혼하면 부천 가고,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간다”고 했습니다. 이 발언 때문에 엄청난 후폭풍을 맞아 얼마나 많이 사과를 했습니까. 한 마디를 하더라도 유권자들이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유권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해선 안 됩니다.

[전지현]
정승연 후보는 유승민 감수성보다 유권자 감수성을 조금 더 키우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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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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