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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시진핑, WHO에 팬데믹 연기 요청”[글로벌 뉴스룸]
2020-05-11 11:24 국제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이 늦어진 배경으로 중국의 개입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한 건 지난 3월 12일입니다.

중국에서 첫 환자가 보고되고 70여 일 만으로, 전 세계적으로는 이미 12만 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였습니다.

당시 뒷북 경고라는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그런데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월 21일 WHO 사무총장에게 전화해 팬데믹 선언 연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WHO는 "시 주석과 총장이 당시 통화하지 않았다"며 반박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 의혹을 받고 있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지난해 10월 한때 폐쇄된 적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 우한 연구소라는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데요.

미국 NBC 방송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0월 7일부터 24일까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최고 보안 구역에서 휴대전화 통화내용이 없다"며 "'위험한 사건'이 발생했음을 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언론은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주장을 간접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코로나19 연관성이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로 인한 사망자가 3명 발생했습니다.

최근 유럽에 이어 미국 뉴욕주에서도 괴질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가 8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스티븐 커니 / 뉴욕 어린이병원 의사]
"어린이들이 3~4일 동안 고열을 앓고, 온몸에 피부 발진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희귀한 염증성 질환인 가와사키병과 증상이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코로나19 합병증이 의심되고 있기는 하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임채언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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