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5월 11일 (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전지현 변호사
[송찬욱 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7일 기부금이 불투명하게 사용됐다면서 수요집회 불참을 선언하며 파문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오전 10시 반부터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서 제기한 게 기부금 문제였잖아요. 그래서 정의연 측에서도 영수증도 공개하고 반박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세부 내용은 온라인 사이트에 다 공개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다시 공개했는데요. 2016년부터 4년 동안 한 49억 정도의 기부금을 받았는데 그중에서 9억 2천만 원 정도를 피해자 지원에 사용했다고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께는 2017년도에 여성인권상 상금으로 1억 원을 지급한 바가 있다면서 이용수 할머니가 직접 확인 지장을 찍은 영수증 내역까지 공개했습니다.
[정하니 앵커]
지금 또 한 가지 쟁점이 되는 게, 2015년에 위안부 한일 합의 내용을 당시 윤미향 대표가 알았냐는 부분일 텐데요. 더불어시민당은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전지현 변호사]
더불어시민당에서는 당시 외교부가 성공적인 협상으로 둔갑시킨 채 왜곡 전달을 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어제 제윤경 대변인 같은 경우에도 합의 내용 일부를 기밀 유지를 전제로 통보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과 관련해서는 쟁점이 3개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위안부 합의를 윤미향 대표가 언제, 어디까지 알았는지.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았는지 아니면 정부 측과 협의한 부분이 있는 것인지. 그 다음, 우리가 한일 위안부 협상을 비판하는 건 거기서 피해자 중심이 빠져있었단 거잖아요. 그런데 이 이용수 할머니께서는 10억 엔이 일본에서 들어오는 걸 윤 대표만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이걸 윤 대표가 할머님들과 같이 공유를 한 부분이 어디까지인가. 세 번째는 기부금 용도인 것 같습니다. 시민당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미래한국당의 조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당시 외교부 입장을 들은 것과 관련해서 사전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 문제는 어떤 정당이 나설 게 아니라 클리어하게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송찬욱]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뿐만 아니라 더불어시민당의 해명을 보면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이라는 정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소수정당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하면서 가자평화인권당이 함께 했었는데요. 이때 가자평화인권당의 최용상 당 대표가 비례대표로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가 문제가 있다고 해서 빠졌잖아요. 이 인물이 사전 기획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더라고요.
[김성완]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할 때 그 옆에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전에 할머니와 이야기한 게 아니냐며 의혹 제기가 시작된 겁니다. 최용상 대표가 이번에 비례연합정당에 들어오려는 과정에서 비례를 받지 못해 반발하면서 뛰쳐나가버렸거든요. 그것에 대한 불만이 이용수 할머니를 통해서 나왔다는 의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송찬욱]
저희는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을 윤미향 당선자의 문제로 삼는 게 아닙니다. 이용수 할머니가 피해자에게 쓰인 적 없다고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정의기억연대가 분명하게 해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성완]
만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윤미향 당선인도 이용수 할머님과도 통화도 시도 했다고 하는데 지금 자꾸 연락이 안 되는 모양입니다. 어느 지점에서 할머니와 서로 마음이 틀어졌는지 할머니가 어느 부분에 대해서 분노하는지 우리가 속속들이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 일단 정의연과 할머니가 같이 이야기하면서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정의연 활동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서 평가받을 수 있는 작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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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 방송일 : 2020년 5월 11일 (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전지현 변호사
[송찬욱 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7일 기부금이 불투명하게 사용됐다면서 수요집회 불참을 선언하며 파문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오전 10시 반부터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서 제기한 게 기부금 문제였잖아요. 그래서 정의연 측에서도 영수증도 공개하고 반박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세부 내용은 온라인 사이트에 다 공개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다시 공개했는데요. 2016년부터 4년 동안 한 49억 정도의 기부금을 받았는데 그중에서 9억 2천만 원 정도를 피해자 지원에 사용했다고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께는 2017년도에 여성인권상 상금으로 1억 원을 지급한 바가 있다면서 이용수 할머니가 직접 확인 지장을 찍은 영수증 내역까지 공개했습니다.
[정하니 앵커]
지금 또 한 가지 쟁점이 되는 게, 2015년에 위안부 한일 합의 내용을 당시 윤미향 대표가 알았냐는 부분일 텐데요. 더불어시민당은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전지현 변호사]
더불어시민당에서는 당시 외교부가 성공적인 협상으로 둔갑시킨 채 왜곡 전달을 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어제 제윤경 대변인 같은 경우에도 합의 내용 일부를 기밀 유지를 전제로 통보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과 관련해서는 쟁점이 3개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위안부 합의를 윤미향 대표가 언제, 어디까지 알았는지.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았는지 아니면 정부 측과 협의한 부분이 있는 것인지. 그 다음, 우리가 한일 위안부 협상을 비판하는 건 거기서 피해자 중심이 빠져있었단 거잖아요. 그런데 이 이용수 할머니께서는 10억 엔이 일본에서 들어오는 걸 윤 대표만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이걸 윤 대표가 할머님들과 같이 공유를 한 부분이 어디까지인가. 세 번째는 기부금 용도인 것 같습니다. 시민당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미래한국당의 조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당시 외교부 입장을 들은 것과 관련해서 사전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 문제는 어떤 정당이 나설 게 아니라 클리어하게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송찬욱]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뿐만 아니라 더불어시민당의 해명을 보면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이라는 정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소수정당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하면서 가자평화인권당이 함께 했었는데요. 이때 가자평화인권당의 최용상 당 대표가 비례대표로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가 문제가 있다고 해서 빠졌잖아요. 이 인물이 사전 기획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더라고요.
[김성완]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할 때 그 옆에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전에 할머니와 이야기한 게 아니냐며 의혹 제기가 시작된 겁니다. 최용상 대표가 이번에 비례연합정당에 들어오려는 과정에서 비례를 받지 못해 반발하면서 뛰쳐나가버렸거든요. 그것에 대한 불만이 이용수 할머니를 통해서 나왔다는 의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송찬욱]
저희는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을 윤미향 당선자의 문제로 삼는 게 아닙니다. 이용수 할머니가 피해자에게 쓰인 적 없다고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정의기억연대가 분명하게 해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성완]
만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윤미향 당선인도 이용수 할머님과도 통화도 시도 했다고 하는데 지금 자꾸 연락이 안 되는 모양입니다. 어느 지점에서 할머니와 서로 마음이 틀어졌는지 할머니가 어느 부분에 대해서 분노하는지 우리가 속속들이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 일단 정의연과 할머니가 같이 이야기하면서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정의연 활동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서 평가받을 수 있는 작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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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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