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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아파트 구입 자금’ 논란에 해명 번복
2020-05-19 17:16 정치 데스크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5월 19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조대원 정치평론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

[이용환 앵커]
윤미향 당선인이 2012년에 수원의 한 아파트를 경매로 삽니다. 경매라는 방식도 특이하지만, 그 2억 2천을 윤 당선인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삽니다. 그 현금이 어디에서 나왔냐는 논란이 당장 불거졌습니다. 윤미향 당선인은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판 돈으로 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김 기자, 계속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김민지 정치부 기자]
왜냐하면 해명이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곽상도 통합당 의원이 출처를 밝히라고 이야기하니까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판 돈으로 조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곽상도 의원은 이에 집을 판 시점은 경매 후 10개월 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랬더니 어제 오후 해명이 바뀌어서 적금과 예금을 해지하고 가족에게 돈을 빌려서 산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용환]
어제 하루 8시간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윤미향이 개인 계좌 이용해 기부금 모집 활동했다는 게 확인된 상황”이라며 “개인 예금과 가족 돈으로 충당했다는 윤미향 해명이 ‘후원금을 헐어서 경매 대금으로 썼다’는 자백처럼 들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의혹을 가질 수 있는데 저건 너무 앞서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집은 그대로 팔지 않고 있는데 현금으로 새로운 주택을 구매했다고 하니까.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본인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제시하면 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아침에는 집 팔아서 샀다고 하고 저녁에는 적금 깨서 샀다고 하니까요. 이건 매우 합리적인 의구심입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
윤미향 당선자가 해명을 하자마자 곽 의원이 바로 반박을 하지 않았습니까.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인 것 같습니다. 곽상도 의원이 많이 알고 이야기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옥임]
집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등기부등본 떼면 다 나오는 겁니다. 무슨 할머니가 내부 정보를 제시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용환]
윤미향 당선인의 주택 갈아타기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윤 당선인이 1999년부터 2002년까지 M 빌라를 소유한 채 H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2002년에 M 빌라를 매각합니다. 그리고 2012년 4월에 H 아파트를 유지한 채 경매로 수원 G 아파트를 2억 2천에 구입합니다. 그러다가 2013년 1월에 H 아파트를 매각합니다. 현재 G 아파트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사면서 은행 담보 대출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는 겁니다. 윤미향 당선인의 저 어마어마한 현금은 어디서 났을까.

[조대원 정치평론가]
보통 서민들 같은 경우 전세를 살면서도 전세 자금을 대출받습니다. 그런데 이분을 보니 모든 게 맞물려갑니다. 후원금, 장례비 등을 개인 통장으로 받았고 집을 살 때마다 한 번도 대출을 받지 않고 현금으로 샀다는 거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빨리 진실을 밝히고 그 진실에서 멈추는 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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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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