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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이탄희의 고백 / 파행 속 축제
2020-06-06 20:03 정치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제 키워드 볼까요. '이탄희의 고백'이네요. 무슨 일이죠?

사법 농단 의혹의 피해자로 불리는 두 의원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탄희 의원은 개원 하루 만에 공황 장애를 고백하며 치료에 들어갔고 이수진 의원은 판사 탄핵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Q. 먼저 이탄희 의원 얘기부터 해볼까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 의혹을 처음 알린 인물이죠.

이 의원이 SNS를 통해 공황 장애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당선 이후 극도의 불안이 지속됐고 하루에 2~3시간 이상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Q. 왜 갑자기 증상이 나타난건가요?

지난 2017년이죠.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에서 판사들 뒷조사 파일을 관리하면서 증상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회복됐지만, 정치를 시작하면서 공황 증상이 다시 시작됐다면서 의정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Q. 사법 농단 후유증이란 얘기군요. 의정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데요.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길 바랍니다. 이수진 의원은 어떤 논란인가요?

나경원 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이수진 의원은 다음 주 부터 법관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사법부를 국회가 이제는 정말 제대로 견제를 해야 되겠다. 그 방법이 탄핵 밖에 없다라는 거죠."

이 의원은 판사 시절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법부의 권한 남용 의혹을 폭로해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는데요.

그런데 당시 인사를 담당했던 부장판사가 이 의원의 인사 조치는 업무 역량 부족 때문이라는 취지로 말했고, 이에 이 의원이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며 판사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의원을 향해 "사적 복수를 하라고 의원으로 뽑아준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구요, 민주당도 당 차원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Q.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파행 속 축제' 어떤 의미죠?

21대 국회가 여야 이견으로 어제 반쪽 개원했죠.

그런데 본회의장 안의 모습은 조금 달랐습니다.

Q. 여야, 선수 구분 없이 인증샷을 열심히 찍었네요. 김예지 의원 안내견 조이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고요?

관심이 높다 못해 지나칠 정도였습니다.

한 의원은 조이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또 다른 의원도 옆을 지나가며 조이의 머리를 만집니다.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과 같죠.

보행 중엔 절대 안내견을 쓰다듬어선 안 됩니다.

이름을 부르거나 간식을 주는 행동도 허락 없이 해선 안 되다고 합니다.

Q. 본회의장에 의원들이 많아서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 자리는 잘 찾았나요?

본회의장에는 현역 의원이나 국회사무처 일부 직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자신의 명패를 찾지 못할까봐 이례적으로 보좌관이 들어가 도울 수 있게 했습니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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