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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용 자금?…검찰, 옵티머스 200억 원대 비자금 추적
2020-10-28 19:22 사회

검찰은 옵티머스 투자금 5천 억 원의 행방을 찾고 있죠.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200억 원대의 비자금을 마련했고,

심지어 제2의 옵티머스를 꿈꿨다는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최근 옵티머스 자산운용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0억 원에 이르는 비자금 조성 정황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구속 상태로 재판를 받는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가

한 부동산 개발업체의 200억 원대 수익권을 확보해놨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온 겁니다.

검찰은 이 돈이 김재현 대표 등 옵티머스 핵심 관계자들의 재기를 위한 자금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옵티머스 내부자들이 만든 '회의 주제'라는 문건에는,

김 대표 등 경영진이 모두 구속돼도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대표가 옵티머스의 사업들을 자산관리업체로 넘겨

제2의 옵티머스를 운용하려 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걸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최근 옵티머스 투자금이 흘러들어간 화성산업과 관계자, 그리고 이 회사의 거래업체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화성산업은 선박용품 제조회사 해덕파워웨이를 무자본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업체입니다.

또 어제는 옵티머스 측에서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금감원 전 직원을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edge@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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