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2월 9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일홍 더팩트 연예부장, 김태현 변호사, 손정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자신이 보유한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가진 재산이 모두 10조 원입니다. 거기의 절반이면 5조 원인데요. 국내에서 사재를 조 단위로 기부하는 사례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라면서요?
[손정혜 변호사]
굉장히 놀라운 소식이고요. 어제 임직원 채널을 통해서 직접 밝혔습니다.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건데요. 재산 총 규모를 보시면 카카오주식만 5조 7천억 원에 이르고요. 관련된 홀딩스 주식까지 포함하면 10조 2천억 원이 넘으니까요. 5조 원대의 규모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이고요. 그 목적도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또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게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뜻을 밝혀서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박수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황순욱]
김범수 의장, 우리나라 IT업계에서는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놀라운 위치까지 정말 급격하게 성장시킨 인물로 유명한데요. 통 큰 기부를 한 것도 놀랍지만요. 혹시 저렇게 말하는 걸 보면요. 예전에도 기부활동을 종종 하던 인물인가요?
[손정혜 변호사]
꾸준하게 기부는 해왔죠. 모교에 장학금도 2억 원, 게임인재단에도 10억 원 규모의 기부를 하기도 했고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해서 여러 차례 사회적인 기부활동을 해왔는데요. 이번의 발표는 역대급 규모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우리나라도 이렇게 사회적 환원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큰 기업가가 있다는 점이 굉장히 자긍심을 가지게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굉장히 자극받았다는 시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이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사람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이 성공이다’ 무엇이 성공인가라는 시인데요. 이런 시를 감명 깊게 읽고 카카오톡 상태메시지에 쓸 정도로요. 사회적 책임감, 사명감에 대한 깊은 고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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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