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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경쟁 본격화…초선 10명도 “지도부 도전”
2021-04-09 19:13 정치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끝나면서 국민의 힘도 지도부 공백 상태죠.

내년 대선을 책임질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여기서도 초선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도로 자유한국당은 안 된다”

초선들이 당 지도부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출마자가 10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퇴임 후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부 선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전당대회 준비는)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하려고 합니다."

오는 12일 사무총장 중심으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4·7 재보선에서 승리한 기세를 대선까지 이어가려면, 당이 하루빨리 안정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주호영 권한대행을 비롯해 4·5선 중진 의원들과 원외 김무성 전 의원 등이 당 대표로 자천, 타천 거론됩니다.

초선 의원들은 적극적으로 새 지도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20~30대 젊은 세대의 지지와 중도·외연 확장 기조를 이어가려면 초선 의원들이 지도부에 들어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한 초선 의원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선거에서 이겼다고 익숙한 것, 편한 것으로 돌아가면 안 된다"고 말했고,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지도부에 초선 의원이 3명 이상은 들어가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사 출신의 김웅 의원, '전 임차인입니다'라는 5분 연설로 화제가 된 윤희숙 의원 등 초선 의원 10명 정도가 함께 출마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초선 의원들은 다음 주 모임을 갖고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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