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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내전 이재명계 ‘승’…민주당, 9월 대선 후보 확정
2021-06-25 12:09 정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시간 30분간의 격론 끝에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경선 연기 없이 예정대로 9월에 대선 후보를 뽑기로 한 건데, 비이재명계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수민 기자,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 연기는 없다, 이렇게 확정된 겁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8시쯤부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1시간 반 동안 진행했는데요.

최고위는 기존 당헌당규대로 '180일 전에 후보선출'을 하는 것으로 경선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이견이 있었지만 지도부가 하나로 가야 한다는 합의 하에 최고위원들이 양해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당의 전직 대표들로 구성된 상임고문단의 의견을 구하는 등 막판까지 고심을 했는데요.

고문단 6명 중 경선을 연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5명으로,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28일쯤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하고 9월 초에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비이재명계 의원들은 여전히 '경선 연기' 여부를 최고위가 단독으로 결정할 권한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불복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오늘 최고위원 공개회의에서도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전혜숙 의원이 대표 발언 도중 회의장을 나가버리는 등 갈등을 표출했는데요.

이낙연계와 정세균계 등은 최고의결기구인 당무위를 열고, 최고위의 결정을 뒤집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김찬우
영상편집 : 조성빈

so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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